파워프라자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늘(6일)부터 8월 19일까지 실시하는 하반기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공모(총225대)에서 국내 최초의 경상용 전기차 피스(PEACE)가 보급 대상 차량으로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하반기 제주 지역 민간보급 차량에 포함된 경상용 전기차 피스(PEACE)는 파워프라자가 생산하는 경상용 전기차로써 GM의 라보를 전기차로 만든 신차이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연구원(KATRI)의 경상용 전기차에 대한 안전인증 성능평가를 통과했고, 지난 6월 환경관리공단에서 실시한 환경인증을 마쳤다.

파워프라자는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산업용 전원공급장치업체로 지난 2007년부터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친환경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어 2009년 경차와 경상용차(0.5ton, 1ton)를 전기차로 개조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당시 개발한 개조 전기차는 전기차용 파워모듈을 개발하기 위한 테스트 배드(test bed)용으로써 국내 인증기준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따라서 지난 2011년 말부터 국내 인증기준에 적합한 경상용 전기차를 개발하기 위해 나섰고, 2년 동안의 연구개발과 1년 남짓의 인증 기간을 그쳐 판매를 위한 모든 행정업무를 마무리 했다. 개발기간 동안 파워프라자는 많은 연구성과를 냈다. 우선 0.5ton 경상용차의 성능과 구조분석을 통해 차량에 최적화 된 전기차 파워트레인과 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차량 탑재 충전기(OBC), 전력분배장치(PDU),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배터리팩 등 배터리셀과 구동 모터시스템을 제외한 모든 부품을 자체에서 개발, 생산하여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피스(PEACE)의 세부 스펙을 살펴보면 모터는 26kW급 인덕션 모터를 탑재해 최대 출력은 35마력, 최대 토크11.0kg.m이며, 적재중량은 최대 500kg이다. 또한, 배터리는 17.8kWh(실사용 16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환경인증 결과 1회 충전거리는 상온에서 67.5km, 저온에서 71.9Km가 나왔다.

피스(PEACE)의 2014년도 판매가격은 3,790만원으로 이번 제주 지역의 민간보급에서는 환경부 전기차 보급대상 평가규정에 개정 작업 중임(화물 전기차 보급대상평가 신설 개정)으로 충전기 구입비는 별도로 지원되지 않고, 전기차 구입비만 지원된다.

만약, 제주 지역에서 민간 보급 대상 차량으로 구입한다면 총 2,300만원(국비1,500만원, 도비 8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1,49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경형, 화물차로써 구매 시 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 감면되며, 자동차세 12만원이다. 만약, 법인 및 개인사업자라면 부가세도 환급 받을 수 있다.

충전은 표준 완속 충전으로 약 8시간이 소요되며,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코드셋, 220V콘센트, 380V 3상 급속충전(개발중) 등 다양한 충전방식을 소비자의 선택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완속 충전기 구입비가 별도로 지원되지 않음에 따라 홈 충전기 시범사업 연계 등 다양한 충전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품질보증 기간은 배터리, 구동모터, 인버터는 7년 또는 150,000Km를 보증하며, 파워프라자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전용 부품은 평생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피스(PEACE)는 일반 전기자동차와 달리 등판능력 향상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하여 수동변속기를 채용하였으며, 주행 시 기어변속은 일반 엔진자동차와 동일하며, 안전 주행속도는 80Km이다. 이번 도민공모 대상차량인 피스(PEACE)는 기획 대상부터 지역 내 화물운송이나 소상공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차량으로써 제주지역의 농민과 소상공인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프라자 김성호 대표이사는 “서민과 소상공인들의 숙원이던 소형 화물 전기차를 보급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이번 제주지역의 민간보급에 참여 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 도민과 도청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로써 제주 지역에서 일반 소비자가 국내 최초의 경상용 전기차 피스(PEACE)를 운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